황리생존주민협의가 통영시청 항의방문과 수산개발국장과 대표자간 면담을 가졌다.

13일 오전 9시 안정황리주민생존협의회(회장 유요한) 100여 명은 시청 앞 주차장에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보상하고 성동조선등을 비롯한 조선소등의 불법주차로 인한 도로 무단점거로 발생하는 주민애로 사항을 즉각 개선하라“고 주장했다.

황리 주민생존협의회는 시청앞 가두집회에 이어 우천관계로 집회가 여의치 않자 정순완 수산개발국장과 실과장들과의 면담을 요청해 회의실에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주민대표들은“성동조선등 황리 노상에서 불법적으로 도장공정등을 시행하는 현장을 자주목격했다”“시운전을 명목으로 해상에서 오염물 세척작업 기름과 녹물을 무단으로 방류하고 있다”는 등 환경오염 실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통영시와 사법당국에서 환경오염실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감시감독을 철처히 해달라고 주장했다.

주민피해에 대해서도 노상도장작업등으로 인해 농작물에 검은반점이 생기는 현상과 도로무단점거로 인해 경운기등 농기계등의 진입과 소통이 어려워 불편이 많다고 구체적으로 토로했다.

또한 무량마을 농공단지 조성에 대해 결사반대를 주장하며 식수원오염과 마을내 교통정체 현상등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대표자로 참여한 A씨는“통영시 세수의 38%가 광도면에서 출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시카메라등 사소한 주민들의 요구도 이행해 주지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순완 수산개발국장은“주민과 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행정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변하고“안정국가산업단지 조성시 3천평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환경문제는 주야로 단속해 주민피해가 없도록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주민대표들은 일정관계상 여의치 않음을 밝히고 추후 재차 대책마련을 요구할 것을 밝혔다.

                                하성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