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시내버스노선 전면개편
통영시는 1995년 충무시와 통영군 도농통합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이전과 무료환승제 추진계획에 따라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개편을 위하여 시내버스운송사업자와 합리적 노선협의를 거쳐 시민 이용이 편리한 획기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 2010년 1월 1일 00:00를 기해 전면적인 노선개편을 시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영시는 이번 노선개편 추진배경을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이전 및 무료환승 시행대비 시내버스 운행체계의 전반적인 개편 필요성 대두와 교통여건 변화에 따라 노선전반에 대한 구조적 재조정은 물론 시․군 통합, 무전․죽림매립지 및 광도면 안정 등 도시 교통여건 변화에 따라 복잡한 시내버스 노선의 단순화요구에 따라 사람중심의 도시교통체계를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 5월 무료환승제 실시를 위한 노선개편방안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민간위원 2명, 업체 4명, 행정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무료환승제실시를 위한 노선조정 실무위원회 구성하여 지난 6월부터 11월 말까지 6차례 회의를 개최하여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협의에 적극 노력하여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시내버스 노선개편의 주요 내용을 보면 현행 인가된 99개 노선에서 주노선 6개와 지선(순환노선) 43개, 출․퇴근 및 통학노선 28개 등 77개 노선으로 개편함으로서 22개 노선을 감축하여 복잡한 노선을 단순화 했다.
도남 외 10개 주요 기․종점 체계로 단순화한 주노선 6개는 도남 ~ 거제대교, 용화사 ~ 도산, 미수동 ~ 시외터미널, 삼덕 ~ 시외터미널, 해양과학대 ~ 시외터미널, 인평동(민양) ~ 무전동으로 개편하고 용남면 동암외 28개 기점의 지선(순환노선) 43개는 환승이 용이하도록 교통수요가 많은 서호시장, 무전동 구․시외터미널지역에서 순환토록 하여 시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도록 하였으며, 통행량이 많은 출퇴근 및 통근 시간대는 운행구간을 연장하는 등 탄력적인 버스노선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통영시는 혼돈하기 쉬운 두자리 노선번호체계를 탄력적 운영을 위해 두자리에서 세자리로 조정하고 가급적 전 노선이 재래시장인 서호․중앙시장을 경유토록 조정하여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에 따르면 시외터미널 ~ 세병관 ~ 충렬사 ~ 도천테마파크 ~ 해저터널 ~ 통영대교 ~ 전혁림 미술관 ~ 한려수도조망 케이블카 ~ 유람선터미널 ~ 도남관광지 등 주요관광지 경유노선을 개발하여 1일 10회 50분 간격으로 운행하여 남해안 관광통영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게 된다.
통영시에서는 시내버스 노선의 전면개편과 동시에 2010년 1월 1일부터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운영과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를 시행하게 되며,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 Bus Management System)은 위성지리정보시스템(GPS)과 무선통신(CDMA)을 기반으로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를 파악하여 버스의 배차간격 및 정시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시스템으로 각종 시내버스의 위반사항 관제 및 통제를 강화하고 버스정류소안내기(BIT : Bus Information Terminal)를 통하여 시내버스의 도착 예정정보 및 방면별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게 된다.
시내버스 운행사항 정보는 모바일서비스(5546+인터넷버튼), 자동응답서비스(ARS : 055-644-4808), 단문메시지서비스(SMS : 013-3366-4808)로 제공되며,버스정류소안내기(BIT)는 통영시 주요 지점 37개소에 버스운행정보와 날씨, 문화․관광정보 등 각종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문화․예술․관광도시에 걸 맞는 디자인으로 설치한다.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는 시내 어느 곳에서나 처음 탑승한 버스에서 하차한 후 30분 이내에 다른 버스로 갈아탈 경우 1회에 한하여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통영시에서는 무료환승제 시행을 위해 복잡하고 운행거리가 긴 노선을 단순하고 운행거리도 짧게 줄여 많은 횟수의 시내버스가 운행되도록 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을 획기적으로 개편하여 시내 어느 곳에서나 무료환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이용방법은 교통카드를 이용하여 첫 번째 버스를 탈 때 승차단말기에 체크하고 하차시 하차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체크한 후 30분 이내에 다른 버스로 갈아탈 때에 승차단말기에만 카드를 체크하면 되며, 시스템 운영상으로 현금승차는 무료환승을 할 수 없으므로 무료환승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사전에 교통카드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준공으로 기․종점이 시외버스터미널 쪽으로 이동됨에 따라 그동안 불편했던 시외버스터미널 이용이 한결 편리하게 바뀌게 된다.
박태도 통영시 교통과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BMS 운영(시험운영기간 : 20101.1.~3.11),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시행,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준공으로 수십 년간 겪어왔던 각종 시내버스관련 불편사항들이 90%이상 해소되어 시민들의 대중교통이용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사람중심의 녹색교통 성장도시 건설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