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굴수협 화장실에 시공된 친환경향기타일의 모습>
양식산업이 가진 딜레마는 산업이 활황 할수록 부산물 처리가 요원한 과제로 남는다는 것이다.
통영의 한 폐화석비료생산업체가 수산부산물의 획기적인 처리 방안을 모색해 산업자재용 친환경 타일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굴 양식산업이 발달한 경남 통영의 경우 년간 30만톤 이상 발생하는 굴껍질 처리에 고심이다.
전국 굴 생산의 70%이상 차지하는 통영의 효자종목이면서 부산물인 껍질의 처리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굴껍질의 처리는 정부무상분 폐화석비료 생산과 탈황원료, 해양배출 등으로 처리되는게 다반사 였다.
굴껍질을 활용한 친환경타일 개발에 성공한 통영의 이 업체는 최근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천연 방향제 성분을 첨가해 기존 고가의 건축내외장재인 타일과 석고보드를 대체하면서 항균 항취와 천연 방향제 살균기능까지 추가했다.
굴껍질 친환경 타일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는 많았으나 강도와 기능성에 부합치 못해 답보상태였으나 이 업체는 향후 굴껍질의 함유를 80%이상 끌어올리면서도 기능적인면과 시공성에서도 압도적인 제품을 생산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수산부산물의 활용에 좋은 예로 관급 및 민간산업자재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