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제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 '음악가의 수트케이스'가 2월 28일부터 4월 24일까지 서울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신세계스퀘어'에서 상영된다.
신세계스퀘어는 1292.3m² 규모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로, 2024년 설치 이후 명동을 디지털 미디어아트의 중심지이자 뉴욕 타임스퀘어와 같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POP 스타들의 신곡 무대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음악가의 수트케이스'는 봄의 따뜻한 생동감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시각적으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음악가의 여행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공항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여행 가방을 아나몰픽 기법(착시효과를 이용한 입체적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 작품은 아시아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와 상주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배경음악으로는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공연에서 임윤찬이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할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가 사용되었으며, 여행 가방의 잠금 비밀번호는 2025통영국제음악제 개막일인 3월 28일을 상징하는 '328'로 설정됐다.
'음악가의 수트케이스'는 2개월 동안 하루 70회 이상 상영되며, 통영국제음악제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 작품은 신세계가 자체 제작한 고품질 영상 콘텐츠로 쇼핑 공간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콘텐츠크리에이터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동시에, (재)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과 ㈜신세계(대표이사 박주형) 간 중장기 파트너십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신세계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 '로컬이신세계'의 2025년 첫 여행지로 통영과 안동으로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은 지난 2월 말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통영국제음악제는 경상남도, 통영시, MBC경남이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주관한다.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이 2022년부터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2025 통영국제음악제는 ‘내면으로의 여행’(JourneyInwards)을 주제로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덴마크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한스 아브라함센, 스페인의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 그리고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각각 상주 작곡가와 상주 연주자로 참여하며 관객들의 큰 관심 속에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티켓은 통영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www.timf.org)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통영국제음악제 문의 055-650-0400 / www.timf.org / ticket.interpark.com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