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1회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과열 양상이다.

경남에서 조합장선거가 치러지는 선거구는 총 171곳으로 나타나고, 이중 농축협조합장은 138곳 수협조합장은 16개소 산림조합장은 17개소로 집계된다.

통영지역은 14개 조합장 선거구와 대행1개로 나타나며, 출마예정자는 36명 정도 수준에서 거명이 되고 있다.

통영지역에서 과열 양상을 보이는 조합장선거구는 굴 수협의 경우, 약 6명에서 8명이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시 수협은 약 3명~4명으로 거론되고 있어 굴 수협 보다는 적은 수를 나타내고 있으나 가장 많은 조합원(4,852명)과 가장 큰 사업규모(2014. 4,297억)를 나타내고 있어 과열양상을 보이는 선거구다.

또, 통영농협이 4명 선에서 거론되고, 산양농협과 용남농협에도 각각 3명선에서 출마가 저울질 되는 추세고, 지난해 내부 고발과 비리 폭로 등 조합내 갈등으로 현 조합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이된 통영기선권현망수협도 출마예정자는 3명이지만 적임자를 내세우며 또한 과열양상을 보인다.

통영지역에서만 보더라도 14곳 중 10곳이 과열이 예상되고, 4곳만이 현직우세의 단독출마가 유력하게 나타난다.

한편 단독출마가 유력한 곳으로는 통영산림조합, 한산농협, 멍게수협, 통영축협 등이다. 이 4곳은 현직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곳이기는 하지만 다음달 24일과 25일 입후보등록일까지 장담하기 어렵다는게 현 조합장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지난 27일 경남에서 최초로 이번 제1회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고성군에서 출마포기를 댓가로 수천만원을 건낸 혐의로 구속된 사례가 발생해 불법과 과열,혼탁 선거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도 있지만 사법당국과 선관위에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으로 나타났다.

경남선관위 관계자는“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경남관내에 소요되는 선거관리비용은 약 26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선관위에 위탁해 치루던 종전의 선거비용보다 현저하게 낮게 발생해 예산절감효과와 함께 강화된 선거규정으로 공정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