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지지 학부모모임 밴드 통영에서도 단 몇일만에  500명 넘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경남관내의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다.

경남도민중 60% 이상이 무상급식 중단이 잘못된 처사라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가운데 양산을 비롯해 관내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급기야 18일 경남도청앞에서 무상급식을 지지하는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본부와 경남 교육희망네크워크, 또 개별적으로 동참한 학부모들이 우천속에서도 집회를 가지고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권리이자 우리들(학부모들)의 의무”라며 무상급식 중단사태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통영지역에서도 밴드모임 ‘무상급식지지 학부모모임’에서 17일자 공지를 통해 “홍준표 도지사의 전횡으로부터 급식을 지켜내기 위해 19일 오후1시에 경남의 모든 엄마들(무상급식을 지지하는)이 도청에서 모인다”며 “급식을 지켜낼 수 있는 건 우리 엄마들의 단결된 힘 뿐”이라고 호소했다.

통영의 경우 13일 오후 결성된 ‘무상급식지지 학부모모임’(리더 이정민) 밴드는 단 몇일만에 500명의 회원이 가입하는 등 무상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방증할 수 있다.

한편 18일 통영시의회 전 의원인 한점순 밴드회원은 도의회 의장실에서 면담을 요청중이고, 배윤주 통영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과 통영교육희망네트워크 윤선화 의장을 비롯한 밴드회원들은 도청앞 항의집회에 참석했다.

밴드를 통해 “무상급식을 지켜내기위해 고생하는 어머니들을 보며 눈물난다”는 글과함께 “우중에서도 1인시위 하시는 어미니들이 고생많다”는 등 격려와 독려의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다.

19일로 예견된 무상급식을 지지하는 경남학부모모임의 항의집회를 기점으로 전국적인 쟁점으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