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서장 김명일)는 아내의 가출 및 실직 등 신변비관으로 딸(4세)과 함께 바다로 자살하려던 남성을 신속한 출동과 끈질긴 설득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17일 오후 6시경 아들 A(38)씨로부터 “딸을 죽이고 나도 죽겠다, 주민등록증을 말소시켜라”는 문자메세지를 받은 어머니(60)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통영경찰서 중앙파출소 김기철 경사 등 4명은 112지령실 GPS위치추적과 함께 중앙동 인근 바닷가에서 술에 취해 아이의 손을 강제로 끌고 바다에 들어가려는 A씨를 발견해 끈질긴 설득 끝에 병원에 입원시키고, 딸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자살기도자의 어머니는 우천으로 인한 상황에서도 사고 없이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에 입원조치까지 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