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서장 김명일)에서는 12일 새벽, GPS배회감지기를 이용해 집 나간 치매노인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59세)는 치매를 앓고 있던 어머니 B씨(90세)가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중 갑자기 보이지 않아 12일 03:20경 북신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북신지구대 이인철 경장은 B씨가 배회감지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배회감지기 위치를 추적했다.
B씨가 북신동에서 무전동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GPS 위치정보를 통해 확인하고, 동선을 따라 수색에 나선지 1시간여 지난 오전 4시께 무전동 멍게수협공장 부근의 언덕 아래 바닷가로 내려가고 있는 B씨를 발견, 가족에게 인계했다.
통영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B씨의 경우는 배회감지기가 가족의 휴대전화에 등록되어 있어 쉽사리 해당자의 위치를 파악한 후 발견 할 수 있었다”며 “통영시 보건소와 연계하여 GPS배회감지기 확대 보급을 통해 치매노인 실종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