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면사무소(면장 김상근)에서는 22일 지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관기관·단체 합동 자체 화재대비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도서지역 여건상 재난발생시 소방서 등 재난대응기관의 신속한 지원을 받지 못하므로 이에 관내 유관기관 및 자생단체의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으로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훈련에서 주안점을 둔 것은 화재발생시 최초 신고접수 및 전파훈련, 자체 행동매뉴얼에 의거한 출동 골든타임 확보, 관내 유관기관 및 마을주민 협조체제 구축 등이다. 또한 훈련 뒤에는 마을소화전 및 소화기 사용법 등을 참석자들에게 교육하여 화재발생시 초동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훈련에는 면사무소를 비롯해 한산파출소(소장 배광용), 한산보건지소(소장 강신규), 한국전력공사 한산서비스센터(센터장 김강주), 한산면전담의용소방대(대장 김종윤, 김애경) 등 5개 유관기관·단체 50여명이 참가, 특히 한산초등학생들과 이장단, 지역자생단체원, 주민 등 70여명이 참관하는 등 난생처음 실시한 면 자체 재난대비 훈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김상근 한산면장은 이날 훈련강평에서 앞으로 재난발생시 유관기관간 공조체제를 강화해서 신속히 재난에 대처하여 면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며, 앞으로도 실전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면자체 재난대처 역량을 배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참관한 한산초등학생 20여명은 처음 보는 훈련광경을 관심 깊게 바라보며 우리면에도 어른들이 재난에 대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앞으로도 한산면에서는 재난대비 자체역량 강화를 위해 마을별 화재대비 실전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한산면민의 안전을 주도적으로 책임져 나갈 계획이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