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넝쿨 심어, 2억7천만 원 예산 줄이기 효과 기대

거제시가 비탈면 친환경 녹화사업으로 예산과 환경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시는 식목일 행사와 함께 4월 5일 오후 2시부터 하청면 폐기물매립장 증설 구간 비탈면에 담쟁이넝쿨을 심는 친환경 녹화사업을 실시했다.

환경사업소 직원 60여 명이 직접 참여해 폐기물매립장 증설사업으로 생긴 영구 절개사면 300m 구간에 담쟁이넝쿨 약 1,100그루를 심었다. 비탈면에 담쟁이넝쿨을 심으면 자연 진화적인 폐기물매립장 조성은 물론이고, 녹생토 공법으로 사업을 시행할 경우에 비해 사업비가 약 2억7천만 원의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종철 환경사업소장은 “시 전체 예산 중 환경시설 설치 사업비의 비중이 큰 만큼 이번 담쟁이넝쿨 심기는 환경사업소 직원들이 앞장서 긴축재정 운용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