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년중 홍보와 계도를 통해 항내 과속운항 방지를 주지시키고 있지만 정작 어선들의 과속운항은 줄어 들지 않고 있다.

최근 봄철을 맞아 조업행위가 활발해 짐에 따라 어선들의 운항율도 높아지지만 좀처럼 사그러 들지않는 항내 과속운항이 자칫 해상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명 ‘모구리배’라는 잠수기 어선들의 과속이 두드러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좁은 충무운하를 지날때나,도남동에서 강구안쪽으로 입항시 협소한 항내 조건에 아랑곳 하지않고 속도를 줄이지 않는 어선들이 다른 어선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통영해양경찰서 한 관계자는 “제한 속력을 넘겨 운항하다가 적발될 경우, 개항질서법 제15조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영항의 경우 경상남도 고시에 의해 항내 어선들의 제한속도를 ‘5노트’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항내과속으로 인한 해상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박운항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지속적인 관계기관의 관심이 절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