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지난 23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회원구 양덕동 홈플러스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상습적으로 선박시설물을 훔친 용의자 김 모 씨(남, 42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 위반으로 검거 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김 모 씨는 과거 특수절도 등의 전력이 있는 자로, 일정한 주거와 직업 없이 생활을 하면서 최근 고철 값이 상승되자 지난 ‘11. 12월 초순부터 올해 4월 초순까지 경남 일원의 창원, 고성, 통영, 거제, 남해 등 해안 항포구에 정박 중인 어선을 대상으로 인적이 드문 야음을 틈타 총 106회에 걸쳐 선박시설물 265점, 시가 1억 1천 여 만원 상당의 스텐레스 선박시설물을 절취한 것을 잠복중인 해양경찰관에게 검거 됐다.
한편 통영해경은 피의자를 상대로 절도 경위 등을 상세히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 여죄를 추궁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통영해경관계자는 향후 이와 유사한 선박시설물 절도사건이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유형별 절도사건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남해안 연안 우범 항포구에 집중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 할 방침이다.
허동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