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그동안 통영개발공사에서 재직하며 케이블카 달인으로 유명세를 떨친 신경철 사장에서 돌연 공무원 출신 인사로 결정나 시민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케이블카는 통영시의 관광산업을 견인하는 중심축이고 사장직은 충분한 노하우와 리더쉽이 요구되는 중요한 요직인데 반해 최소한 퇴임에 대해 심경적으로 준비 할 수 있도록 언질이라도 있었어야 한다는게 시민들의 지배적인 여론이다.

물론 루지산업을 유치해 한국지사사장으로 신경철 사장이 선임 될 확률이 높다하더라도 내년에나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

통영관광개발공사 신임 사장에 이상균 전 창원부시장이 결정된 것은 지난 19일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해 신경철 현 사장과 이상균 전 창원부시장으로 압축돼 오다 25일 밤 결정권자인 김동진 시장이 이 전 부시장으로 결정한 것.

신경철 사장은 지난 2007년 3월 부임해 민원과 환경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마무리해 2008년 4월 18일 개장해 4년연속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에서 주목할 공기업 신화를 이어왔다.

또 한명의 유력한 후보군에 거명됐던 인물은 체육회 김용일 상임부회장이었지만,추천과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김용일 상임부회장은 김동진 시장의 지방선거 당시 선거 대책본부장을 지낸 최측근이지만 지난해와 올해에 입소문은 있었지만 개발공사사장으로 기용되지는 못했다.

한편 통영시의회 A의원은 26일 “시민의 혈세로 운영하는 개발공사인만큼 향후 인사권에 대해서 시의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임명이 되도록 개정할 필요 가 있다”고 피력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