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멍게수협 추천 멍게요리전문점 ‘멍게가’가 이달 15일 본점을 오픈한다.

멍게요리 전문가로 알려진 이상희씨(남.49세)는 전국에서 멍게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멍게의 본고장 통영에서 멍게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은 많아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 판매점이 없음을 아쉬워하며 스스로 멍게를 이용한 메뉴개발과 요리법을 연구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결실은 ‘KBS생생 정보통’ 등 메스컴을 통해 전파되면서 ‘멍게’의 우수한 영양분과 맛,그리고 요리법이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멍게요리 전문가 이상희씨는 드디어 과거 자신이 운영해 오던 ‘본가’라는 김치찜 전문점을 리모델링 해 ‘멍게가’라는 통영지역의 특산품이자 건강식품인 멍게전문점 본점을 오픈하게 이르렀다.

멍게에는 익히 알려진 바 ‘텔로메라아제’라는 효소를 스스로 생산해 내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고,항암 작용,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으로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또 겨울을 ‘굴’의 계절이라고 한다면 동절기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멍게’는 계절이다.

다만 2월부터 3월 사이가 가장 맛있는 시기이고 이시기에 수확한 멍게를 젓갈로 담아 식단을 꾸미면 멍게의 맛과 향을 년중 즐길 수 있다.

멍게는 우둘투둘한 돌기와 진홍빛 색깔 때문에 '바다의 꽃'으로 불리고 지난해부터 대외 수출량도 늘고 있다.

이상희 씨가 오픈하는 ‘멍게가’는 싱싱한 멍게로 만들어진 멍게젓갈과 새싹,각종야채 그리고 식용 꽃으로 데코레이션 돼 그 맛과 화려함에 견주기 어렵다.멍게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성개알 미역국은 성게알의 구수함과 개운함이 그대로 녹아 있을 뿐아니라 참가자미,꽃게장 등의 밑반찬도 맛깔스럽다.

주 메뉴는 ‘멍게비빔밥’과 ‘멍게찜’ ‘멍게회’ ‘멍게탕수’ ‘와다 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다.

멍게색으로 화려하게 리모델링돼 오픈하는 '멍게가'는 구 항남동 동사무소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상희 대표는 “이번 15일 오픈하는 ‘본점’외에도 미륵도 점과 무전점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멍게의 본 고장 명성을 전국에 알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