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배철수)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 12:56경 김○○(남/50세)씨가 혼자 거제시 일운면 망산 정상(397m)에서 명사마을로 하산하다 실족해 경골(정강이) 골절상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신속히 거제소방서 구조대와 소방본부 소방항공대를 출동시켰다.

이에 따라 신고접수 20여 분 만에 소방항공대 헬기가 사고현장 부근에 도착하였으나 숲이 우거진 관계로 정확한 사고지점을 알 수 없어 10여 분을 상공에서 요구조자를 찾기 위해 선회했으나 찾을 수 없다는 무선을 접수한 119종합상황실 소방사 김명환 대원은 사고자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신고자에게 스마트폰의 나침반 어플(application) 사용방법을 알려주어 위도와 경도(GPS)위치를 파악하고 소방항공대에 무전으로 교신 후 3여 분 만에 요구조자를 발견하여 창원○○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한 휴대폰 리서치 전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1년 10월 현재 53%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제는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경남도 소방본부에서는 산악사고 발생 시 스마트폰의 나침반과 지도 어플(application)을 이용해 위도ㆍ경도(GPS)위치로 신고요령을 숙지해 신고한다면 소방항공대에서 항공기 위성항법장치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정확한 위치를 찾아 구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