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서장 주용환)는 23일 서장실에서 일일회의에 앞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한 정재만(54세) 등 2명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5. 2. 15:07경 도산면 소재 동원물산 앞 노상에서 운전부주의로 무쏘 차량이 바다로 빠지는 것을 우연히 목격한 정재만(53세)씨가 인근에서 크레인 작업을 하던 또 다른 구조자 이석기(50세)에게 연락해 크레인을 이동하게 하고, 정재만이가 바다로 직접 뛰어 들어 전복되어 있는 차량에 밧줄을 연결하고, 이석기(50세)씨는 연결한 밧줄을 크레인 차량으로 이용, 전복된 차량을 수면위로 들어 올려 이 후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탑승자를 빠른 시간 내 구조 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인명을 구조했다.

서장은 이날 감사장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안전은 뒤로한 채 사고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자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대처해 준 시민에게 용기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