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남해안 해상치안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온 경비함정 80정이 21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23일 퇴역했다고 밝혔다.
80정은 1991년 1월 12일 강남조선이 건조한 60톤급 경비함정으로 지난 21년간 총 66,326시간 동안 지구둘레 (4만 6천km)의 약 12바퀴에 해당하는 54만8천5백km를 운항했다.
80정은 문상권 초대정장을 시작해 김정길 정장을 끝으로 총 17명의 정장의 지휘아래 21여년간 국내외 불법선박 총 683척을 검거해 해상치안활동에 앞장섰으며, 382명의 귀중한 인명을 구조하는 등 바다를 수호하는 최강의 함정으로 일익을 담당하고 영예롭게 퇴역했다.
통영해경은 80정을 대신해 워터제트 방식의 최신예 50톤급 경비함정(P-03정)을 6. 15부터 배치한다고 밝히고, 최신 경비함정이 배치되는 만큼 남해안 해상치안을 더욱 굳건히 지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동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