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인 통영여중(교장 박만호)에서는 지난 23일 진로체험활동과 학생자치법정 프로그램을 겸해 용남면에 위치한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을 견학했다.

통영지원에서는 신뢰받는 법원 상 구현을 위해 관내 학생들을 초청해 법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알리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통영지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2층 대회의실에서 박종훈 지원장의 환영을 받고 법원청사의 소개를 들었다. 이어 법원 홍보 영상을 관람한 후 김정렬 서무계장이 준비한 판결문 자료로 상세한 설명을 들었으며 강창성 서무실무관으로부터 민사, 형사재판에 관한 설명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등기부등본 보는 방법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학생들은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형사재판을 관람했으며, 재판이 끝나고 판사, 검사님들과 재판과정에 대한 궁금한 점에 관한 질문을 주고받았다.

“죄를 지으면 모두 재판을 받게 되나요?” “ 우리지역에는 민사, 형사, 가사 재판 중에 어떤 형태의 재판이 가장 많은가요?” 재판을 하려면 돈이 드나요?“ “법관이 되려면 언제부터 준비해야할까요?” 등의 다양한 질문에 박은주 판사는 구체적인 답변을 해 주었으며, 사회에서 여성들이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목표를 세워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면 꼭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통영지원에서 마련해 준 기념품을 받고 법원 청사 앞에서 박은주 판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끝으로 법원 견학을 마쳤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가한 3학년 학생은 “실제 재판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장래 희망이 검사인데, 오늘 자세히 알게 되어 기뻤다. 꿈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