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피서지문고 이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문고 경상남도지부(회장 도종국)가 휴가철을 맞아 ‘독서가 희망 한국이다’는 슬로건으로 경상남도를 찾아오는 전국의 관광 및 피서객들을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이 달 25일까지 41일간 도내 18개 시군 19개소에 하계 피서지 문고를 운영한 결과 총 21만4000명의 이용자가 찾아 건전한 피서문화 정착에 크게 이바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하계 피서지 독서문화 시설운영은 고성군 상족암 해수욕장 피서지 문고를 비롯하여 18개 시군지부가 3만5700권의 신간도서를 자체 구입해 언제 어디서나 온 국민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풍토 조성과 향락적인 피서문화에서 벗어나 건전한 여가선용으로 도내 18개 시군지역 19개 피서지문고에서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 41일간 보다 내실있게 독서시설 편의제공으로 관광 및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끌어 총 21만4000명이 피서지문고를 이용하는 큰 성과를 거두고 25일 함양군 용추계곡 피서지문고를 끝으로 모두 문을 닫았다.

한편 가족들과 함께 고향으로 피서를 왔던 김찬열(55· 서울특별시 강서구 곡 1동)씨는 “파도가 넘실거리는 공룡천국 고성 상족암 해수욕장이 온통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로 둘러쌓인 것을 돌아보며 독서하는 색다른 재미를 맛봤다" 면서 "자녀들의 교육적 차원에서 건전한 여가선용으로 알찬 휴가를 보내게 됐다" 고 만족해 했다.

또 피서지 환경정화 활동과 행락 질서지키기 계도 등 여름환경안내소도 같이 운영했다.

특히 도종국 도 문고회장은 “이번 피서지 문고를 통해 경남도와 18개 시군지역 명소를 알리고 독서인구 저변확대와 전 국민 책읽기 운동으로 크게 발전시켰다며 내년에도 도서구입비 지원 등 335만 경남도민과 함께 피서문화정착 유도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