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읍 소재 달아공원 일대의 굴곡도로 개량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시공사가 재정상태가 어려워 공사를 중단하는 바람에 관광객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한 공사가 오히려 교통불편과 사고의 원인으로 전락되고 있다.

‘달아지구굴곡개량사업’은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발주해 A 건설회사에서 시공중에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1월 총사업비 4억 3천여만원을 들여 진행중에 있다.

달아 공원은 최근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이해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올해 초 동절기 공사중지 기간을 제외하고라도 재개를 해야하나 현재까지 손놓은 상태로 늦장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 조속한 공사 재개를 촉구하고 있으나,시공사가 재정이 어려워져 공사 진행상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윤근 도의원은 “공사감독을 책임져야 할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모든 절차와 방법을 동원해 이러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성덕 통영시 의회 산업건설위원은 “굴곡구간개량공사가 오히려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뿐만 아니라 통영시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있다”며,“도로관리사업소는 뒷짐 쥔 삽질 행정보다 대민행정에 치중해야한다”고 공사 조기 완공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