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방서는 작년 1월부터 시행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건수가 통영관내에 작년 한해 총 86건의 신고가 접수돼 증가추세로 나타나 현장 확인을 통해 34건에 대해 과태료 처분 및 시정보완조치를 했다.

당 소방서는 과태료 금액은 신고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0만원에서 50만원이며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신고한 비파라치에게는 신고 1건당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금년 2월 현재 41건이 접수되어 현장 확인 중이며 신고된 대상을 보면 아파트(복도식), 일반 근린생활시설(상가, 빌딩 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장 확인을 통해여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통영소방서에서는 비상구 불법행위 근절 및 비파라치 제도에 대하여 언론 및 각종 소방교육을 통하여 홍보함에도 불구하고 신고건수가 급증하는 것은 비상구의 중요성에 대한 건물 관계자의 인식이 부족한 사례가 많다고 한다.

신고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의 유형을 살펴보면 주 출입구 방화문의 기능을 훼손하는 고임목(도어스토퍼) 설치, 방화문을 자동으로 닫히게 하는 도어클로져(도어체크)를 탈락 및 제거하여 적발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며, 피난구(복도, 계단 등)에 장애물을 놓아두는 행위, 방화문에 잠금장치를 해놓은 행위가 신고 되는 경우가 많다.

통영소방서 관계자는 피난방화시설에 대한 건물관계인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일명 “비파라치” 제도가 그 근본 취지에 어긋나 변질되지 않도록 모든 시민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