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영구)는 본격적으로 해상에 안개가 많이 끼는 농무기 시기(3월~6월)가 다가옴에 따라, 짙은 안개 등 해상기상 불량으로 인한 운항선박 충돌 등 대형 해양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고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작년 1월 27일 국도 남방 6마일 해상에서 발생한 모래운반선 삼봉호 사고(8명실종,2명사망)를 교훈삼아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남해 EEZ 골재채취구역 순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고,부산신항만 및 마산 항만관제센터와 통영해경 상황실, 경비함정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모래운반선 등 통항선박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부분의 해양사고는 기상불량시 무리한 운항과 졸음운항 등 운항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주요 원인으로, 통영해경에서는 골재채취 허가 업체 등 해운선사에 서한문을 배포하여 해상기상을 감안한 안전항해(작업), 선박 자체 안전조치, 선장 등 종사자 수시 안전교육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영해경에서는 선사 및 선박종사자의 안전의식 생활화를 통해 사고예방을 위한 자발적인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