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통신 매체등의 발달로 인해 전신주에 엃히고 섥힌 전신줄이 정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도시가 무색할 만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한 시민에 따르면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지만,주요 관광지나 문화재 시설지역에 가보면 하늘을 보기 힘들 정도로 전신줄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관계당국의 개선을 촉구했다.

전신줄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기선과 통신선 케이블 등이 얽히거나 뭉치로 말려있는 것을 볼수 있다.특히 말려 있는 부분은 추후 보수나 추가연결을 위한 작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여분을 남겨 놓은 것들인데,도심 중심이나 관광시설 문화재 등의 다중이용객이 많은 지역에 버젓이 늘려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전력 통영지점에 따르면,“전신주 설립 등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라 ‘공과 통신시설업체’들과 설비관리 협의를 통해 일정금액 부담 후, 지장주에서 인입하거나 가설 하는 것을 허용해 오고 있다”설명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클린케코” 사업으로 전신주 및 전기통신선로 개선작업을 단계별로 시행해 오고 있으며,통영지역에도 작년에 이어 약2~3억의 예산을 들여 경관을 저해하는 선로들의 개선작업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관리감독의 책임으로 설비기준에 따라 단전 및 철거등을 통신관련업체에 적용할 수 있으나,무단설치정비등을 자제하고 공익을 위해 우선적으로 협의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시나 유관기관의 협조 요청시 이를 적극 수용해 관광시설,문화시설에 우선적으로 개선사업을 진행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가장 지목을 많이 한곳은 세병관 앞 통제영복원지와 동산약국에서 남망산 입구,항남동 강구안에서 국민은행 방향 등으로 꼽았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