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16~17일 남해안 일대 패류독소 조사결과 사량도 해역의 진주담치(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80㎍/100g)를 초과(339㎍/100g)해 검출 됨에따라 단속 및 지도에 나섰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봄철 15 ~17℃의 수온사이에 발생해 18℃이상이 되는 6월중 소멸되는 독소이며 치사량이 600㎍/100g에 이르는 위험한 독소이다.
매년 봄철에 마비성 패류독소가 반복 발생돼 피해를 주고 있는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수온이 낮아 전년도와 비교해 1달 정도 늦게 발생됐다. 하지만 수온이 점차 상승하는 6월까지 패독의 수치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통영시는 패류독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생해역에 대한 굴, 진주담치등 양식 수산물의 채취연기 및 조기출하를 독려하는 한편 수산기술사업소 및 해당 수협등과 합동 지도․단속반을 편성하여 관광객 및 낚시객들이 늘어나는 주말에 패독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지도․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