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일 거제시 남부면 다포 남동 2마일 해상에서 유조선 군장에이스(496톤)과 어선 1중양호(134톤)가 충돌해 벙커C유 약 20kl(추정)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석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본부장으로 통영해경서에 방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통영·부산·여수·목포·완도·군산·울산 해경서 경비함정과 방제정 27척을 동원하고, 거제시 육군.수협,어촌계,경찰 등 민,관,군 500여명이 동원된 가운데 오염방제 작업에 주력했다.

해양경찰은 유흡착제 250kg을사용해 1140kg을 수거했고 9척의 방제정에서 23.4톤을 회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금일 11시 25분 군장에이스호에 적재된 821kl는 청진호에 이적완료 하였고 사고 발생 이후 구조라 주변 해상 폭 30m, 길이 100m 해안가 기름띠 및 서이말-예구 해상 갈색 기름띠와 내조라도-해금강에 폭 5m, 길이 30m의 갈색띠가 탐색되어 방제작업을 실시하여 현재 기름띠는 현저하게 줄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은 명일 구조라 등 해안가 중점 방제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한편, 사고 선원 상대로 사고 원인을 계속 조사 한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은 신속한 방제작업을 위해 전문 방제업체 동원 등 민·관·군 협조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가용장비와 인력등을 집중 투입하여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심한농무 등 해상의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