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성범)는 남해안 해상치안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온 경비함정 252함이 31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24일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252함은 1979년 코리아타코마社가 건조한 250톤급 경비함정으로 지난 31년간 총 97,050시간 동안 지구둘레  (4만 6천km)의 21바퀴에 해당하는 99만7천km를 운항했다.

252함은 사찬수 초대함장을 시작하여 홍영희 함장을 끝으로 총 18명의 함장의 지휘아래 30여년간 국내외 불법선박 총 436척을 검거하여 해상치안활동에 앞장섰으며, 744명의 귀중한 인명을 구조하는 등 바다를 수호하는 최강의 함정으로 일익을 담당하고 영예롭게 퇴역했다.

통영해경은 252함을 대신해 워터제트 방식의 최신예 600톤급 경비함정(515함)을 8. 26부터 배치한다고 밝히고, 그 활약에 기대를 걸고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