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에서 LPG 운송과 판매 등과 관련,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한 시민이 시내 고압압축공기 가스 및 프레온(냉매) 가스의 무허가 충전·판매·불법운송을 하는 20여 개 업체를 적발해 주소와 명단을 시에 제출, 위법사항이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3년이 지나도록 단속이 이루어 지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는 가스판매 허가지역과 실제 영업장이 상이한 불법 업체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단속에 손을 놓아 시민들의 안전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이는 일부 지자체에서 최근 사업자등록증만 교부받고 고압가스판매허가 없이 사업을 하는 무자격 가스판매업자 퇴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볼 수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가스와 관련한 일련의 사업은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가스안전관리법 등으로 저장장소·운반차량·보관방법에 이르기까지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허가 판매업자들을 척결하기 위해 세밀한 행정지도가 필요하며,판매허가 시설을 점검한 후 저장시설을 필히 쓰도록 적극적으로 계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