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규정)은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추석을 전․후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등과 입후보예정자들에 대한 선거법위반행위 특별예방활동 및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영시선관위는 선거시기와 관계없이 기부행위가 상시 제한되고 있음에도 추석 인사 등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선물 또는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위법행위가 크게 증가할 것이 예상되어 추석을 전후한 기간에 특별예방활동 및 단속을 실시한다고 한다.

선관위는 정치인과 입후보예정자 및 각급기관․단체․시설에 선거법 위반행위 특별예방 및 단속에 관한 사항을 사전 안내하여 위법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특별감시체제를 구축하여 위법행위 발생시 수사의뢰․고발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 감시․단속기간 중 중점 감시․단속대상은 다음과 같다.

▲ 추석인사 등을 명목으로 선물․사은품 등을 주거나 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 세시풍속행사, 시민위안잔치, 경로잔치 등 선거구민의 행사에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 추석인사 등을 명목으로 정당 명의 또는 국회의원․입후보예정자의 직․성명이 게재된 현수막․벽보 등을 거리에 게시․첩부하거나 축전 기타 인사장을 발송하는 행위 ▲ 신문․방송․잡지 기타 간행물에 추석인사 등을 빌미로 입후보예정자의 성명․사진․경력․정견 등을 광고하는 행위 ▲ 각종 단체․모임 등의 회의에 참석하여 자기 또는 특정인의 입후보예정사실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거나 선전하는 행위 등이다.

한편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는 금품 등을 받은 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함과 동시에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하여는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위법사항 발견시 언제든지 전화 645-2490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