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FRP 선박수리 조선소에서 차광막 없이 인근 대학교의 수업이 없는 휴일과 주말을 틈타 인체에 유해한 비산먼지와 발암 물질인 석면가루를 대기중과 해수로 노출하고 있다.

25일 인평동 모 조선소에서 연휴에도 불구하고 FRP선박 수리를 위해 그라우딩과 녹장 도장작업을 강행하고 있다.

FRP선박 구라우딩 작업에서 나오는 석면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입자의 비산먼지로,호흡기 질환 등 각종 환경병의 원인이 되며,발암과 불임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유독성 물질이다.

인평동 소재 이 조선소의 경우,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대학교 연구실과 강의동 등에 인접해 있으면서 유독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석면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차광막조차 설치하지 않고 있다.

또 선박 수리 과정중 도장작업 중에는 차광막을 쳐서 대기와 해수오염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집진기를 통해 유독성 미세먼지를 포집해야하나 이런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다.

주민들은“수업이 없는 주말을 틈타 주로 작업을 많이 하고,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인근에 장어 물량장과 조개파는 어민들도 많아 유독성분이 함유 된 어패류들이 시민들의 식단에 오르지나 않는지 의문스럽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하성우 기자

      <경사를 타고 바다로 유독성분이 유입될 확률이 충분하게 보인다>

               <페유와 쇳가루,유독성분이 배여있는 작업장 환경>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대학교 강의실과 연구실이 있다>

               <활장어를 저장하는 장어통발 물칸넘어로 조선소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