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서장 이순용)는 27일 통영시 보건소 식품위생 담당공무원 A씨(7급, 43세)를 뇌물수수 및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통영시 보건소 식품위생 인허가 및 단속, 병리검사실 업무를 담당하면서 2010년 5월 10일경부터 통영시 정량동 소재 B씨가 운영하는 00식당에 일반음식점 지도점검차 방문하여 영업장 변경미신고 행위를 적발하고도 이를 단속하여 수사기관에 고발하여야 함에도 이를 묵인, 식당 주인 B씨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이 관리하는 에이즈 환자명의 계좌로 300만원을 수수하는 수법으로 불법영업 식품접객업자 5명으로부터 55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A씨는 보건소 병리검사실에 근무하면서 2006년 3월경부터 창원시 소재 의료장비도매업체 00하이택을 운영하는 C씨(40세)로부터 의료장비 구매대가 및 계속적인 구매청탁을 하면서 300만원을 차명계좌로 수수하는 등 경남, 서울지역 의료기판매 및 의약품 판매업자 7명으로부터도 36회에 걸쳐 모두 7,000여 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경찰은 첩보입수 내사 중, 통영시청 기획감사실에서도 고발함에 따라 공무원 A씨 명의 여러개의 은행계좌와 차명계좌를 압수수색 ,집중수사해 뇌물수수 혐의사실을 밝혀내고 결재선상에 있는 상급자의 묵인여부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하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