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서장 이순용)는 통영시 현직 시의원 A씨(58세)를 업무상회령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자신이 수장을 맡고 있는 통영시 육상경기연맹 기금 4,500만원을 이사회의 결정없이 임의로 인출해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고성의 한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려 사용후 지난 2월중순 2,000만원, 7월초순 2,500만원 등 2회에 걸쳐 4,500만원을 육상경기연맹통장에서 마음대로 인출하여 자신의 채무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됬다. A씨가 마음대로 횡령하여 사용한 돈은 전임 통영시 육상경기연맹 집행부가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온갖 노력끝에 조성한 기금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횡령한 기금 전액을 변제한점등을 참작 불구속 수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