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필요조치 없이 도주혐의 입건
통영경찰서(서장 이순용)는 지난 3월 새벽시간대 승용차 운전으로 피해자에게 상해 및 재물을 손괴한 통영세무서 공무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입건했다.
통영세무서 공무원인 00씨는 지난 3월 20일, 00:37경 통영시 무전동 소재 R골프장 부근에 길을 잘못들어 후진을 하다 주의의무를 태만히 하여 후방에서 일시 정차하고 있던 쏘나타 택시를 충격, 택시내에 있던 운전자에게 약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히고 차량 수리비 80만원 상당의 재물을 손괴한 후 피해자 구호조치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야 함에도 아무런 조치없이 그대로 도주한 혐의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11월 통영시 인평동 일성한우리아파트 앞에서 발생, 전치 8주의 상해를 가하고 도주한 뺑소니 사건의 통영시청 공무원인 00씨가 음주한 채 사고를 야기하고 음주단속을 두려워 한 나머지 도주한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서 등으로 범증인정 되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통영경찰서에서는 이들 공무원들의 뺑소니 사고가 자신들의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고 후 도주하였다가 발각된 것으로 지속적인 음주단속과 홍보 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주운전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음주운전 등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