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후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안함 함미 실종자 수습작업이 본격 시작되면서,기적이 있기를 바랬지만,실종 장병들이 싸늘한 시신으로 유족과 조국의 품에 돌아와 억장이 무너지는 부모의 마음같이 통영시민들도 침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제오후 4시 서대호 하사의 시신 수습을 시작으로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자는 모두 36명, 하지만 44명의 실종자 가운데 8명은 아직 함미에서도 찾아내지 못했다.
수습된 시신은 바지선을 통해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독도함으로 옮겨진 뒤 헬기를 이용해 평택 2함대사령부로 옮겨졌다.
함미를 실은 바지선이 오늘,모항인 평택항으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지난 달 16일 서해 NLL 경비 작전에 투입된 천안함은 1달 만에 평택 2함대사령부로 귀항 하게됐다.
실종자 시신 수습작업이 티비와 라디오로 중계되자 통영시민들은 어제오후 퇴근무렵 부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분위기 였고 선술집 손님들도 쓴잔을 기울여야 했다.
하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