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영시 협의회(회장 김광호)는 3일 오후 통영시청강당에서 김광호 회장, 진의장 시장, 구상식 의회의장,김윤근 강석주 도의원,시 의원, 통일무지개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무지개운동 발대식과 탈북자 초청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광호 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인 직속 헌법기관으로서 국민들의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통일무지개 운동을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통일 선진일류국가 건설, 남북 상생과 공영, 비핵개방 3000이라는 정부 대북정책 공감대 확산운동, 새터민 정착지원 활동, 한반도 녹색성장 지원활동, 남북교류 협력지원 등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어 진의장 시장은 “통일무지개운동은 안보의식과 일류국가로의 발돋움을  앞 당기는 초석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구상식 의장은 "민주평통회원과 지역민들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통일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모경책 간사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역할과 정부의 대북정책설명, 이명박 정부의 [비핵· 개방 · 3000]정책은 북한의 핵 폐기를 유도하고 그 진전에 따라 경제발전 지원 등을 통해 10년 내에 북한 주민 1인당 소득을 3,000달러 수준으로 돕겠다“ 는 것이라고 했다.  

발대식에서는 초청강사 탈북자 김영옥씨의 통일강연이 이어졌다. 2003년 7월에 입국한 1973년생의 김영옥씨는 강연에 앞서 독특한 목소리로 “반갑습니다” 등을 열창했다.

강사는 “북한에는 에너지 사정이 좋지 않아 전깃불도 마음대로 켜지 못하고 학생들은 등잔불 밑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