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항만법」개정에 따른 항만시설 관리주체의 변경, 국내외 대북정책 변화, 국제테러조직의 무차별적 테러 및 한국의 테러대상국 지정 등 국내․외적인 정세 변화로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위협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단순한 적 세력의 해상침투에 대비한 방어훈련 개념을 벗어난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위협 대응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또한 예년과 같은 반복적․형식적인 훈련에서 벗어나 통영항 통합항만방호 계획에 따라 통영시청, 통영소방서, 통영세관, 통영해양사무소 등 관공선 4척, 제 8358부대 육경정 1척, 4대대 해안기동타격대 1분대, 133-1(마동) 레이다기지, 경비함정 8척 등 6개 기관․군부대 전 작전요소 150여명이 참가해 실제상황 훈련을 실시했다.

가상의 불순세력이 반 잠수정을 이용 통영항으로 고속 침투 내륙해안에 해안침투조 1개 팀을 침투시킴과 동시에 아군 경비함정을 기습공격하고 외해로 도주하는 상황을 설정「반 잠수정」을 추적, 차단 및 격파하는 전 과정을 단계별 절차에 따라 실제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아울러 통영해양경찰서는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항만위협세력 차단과 대테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관기관과 주기적인 합동훈련을 실시하여 통영항만 방호 및 여객선, 위험물 운반선, 국가중요시설(임해산업시설포함) 등에 대한 안전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장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