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모래운반선 수색활기

통영시 욕지면 인근 해상에 침몰한 모래운반선 선체가 발견돼 실종선원 수색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29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하루전인 28일 부산해경 3000t급 경비구난함 태평양 1호의 수중음파 탐지기를 통해 사고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0.1마일 떨어진 지점 수심70m 아래에 삼봉11·12호 선체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현지상황을 조속히 살펴 잠수여건이 갖추어 지는대로 잠수부를 투입해 침몰선박 내 실종자 존재여부를 수색 할 예정이다.

29일 오전 통영해경은 기상상태가 좋아지면서 경비함정과 헬기등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해경은 어제오후 사고 해역에서 사고 선박의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보트와 구명조끼 를 발견했었다.

27일 오후 8시25분께 욕지면 국도 남동방 6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삼봉11호와 12호는,욕지도 인근 골재채취단지에서 채취한 모래 4200㎥를 싣고 부산신항으로 가던 중 이같은 사고를 당해 선장 정희경씨(65) 등 선원 10명이 실종된 상황이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