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용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말까지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 서식처로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하여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방지를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중점 단속지역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상주․금산(금평계곡, 두모계곡, 원천, 금포 등), 남해대교지구(구두산)일원으로서 겨울철 야생동물의 활동범위가 되는 지역이다.

 단속대상 행위로는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잡는 행위, 야생동물을 잡기 위하여 화약류․덫․올무 또는 함정을 설치하거나 유독물․농약을 뿌리는 행위, 야생동물 포획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총 또는 석궁을 휴대하거나 그물을 설치하는 행위이며,

  단속에 적발될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1천만원 이하의 징역, 3천만원～1천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각 지자체는 멧돼지 개체수가 증가됨에 따라 유해조수로 지정된 바, 멧돼지 구제와 아울러 그 이외의 야생동물의 남획이 예상됨에 따라 밀렵행위자에 대한 엄중처벌(형사입건 등)할 계획이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