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제235회 통영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토지 매입을 우한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정안이 원안가결 됐다.
앞서 산업건설위원회 상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최미선 의원이 절차상 문제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고, 본회의 의결전에 민주당 소속 최미선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반대 의견을 국민의 힘 김태균 의원은 찬성의견을 각각냈다.
국민의 힘 소속 노성진 산업건설위원장은 “심의과정에서 토론을 진행하면서 이의 의견이 있는지 두 번이나 물었고 다른 의견이 없음으로 정상적으로 종료했다. 이후에 반대의견이 있다고 주장해 오면서 사후 가결은 불가함을 밝혔었다.”고 말했다.
최미선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사업에 공인된 전국대회도 치르지 못하는 파크골프장이 된다면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이고 이러한 이유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이의 제기를 했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고 본 건에 대해 가결처리 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하며 본회의 상정 철회와 재심의를 요청한다”고 항의했다.
김태균 의원은 “집행부에서 수정안을 제출하면서 그간 상임위 의견과 언론보도에서 계속 제기된 문제의 토지에 대해 소유시기, 보유기간 등 다각적으로 설명했으나 계속 논란이 돼 사업계획서 제외하고 사업 규모를 축소해 행정의 신뢰도와 시민간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고 찬성 의견을 역설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찬반 토론에 이어 표결 직전, 민주당의원 4명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9명 의원들이 전원 찬성에 투표하면서 토지 취득 계획안은 최종 의결됐다.
한편 본회의장 앞 산양읍 파크골프장유치추진위원회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 간에 옥신각신하다 몸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김순철 파크골프장유치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이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멱살 잡히고 폭행당했다” 며 형사고발과 의원직 제명을 요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예상했던 대로 그들은 집요하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고, 현 예정부지 보다 3~4배 더 높은 구)한려자동차 부지가 낫다며 엉터리 자료를 제시하며 패악질을 일삼았다”고 역설했다.
통영시는 수정안 자료를 통해 당초 면적은 4만7천643㎡에서 4만3천356㎡, 예산 85억6천694만원에서 78억1천242만8천원으로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또, 당초 사업비 116억원(보상비 86억원, 공사비 30억원)에서 11억원이 감소한 105억원(보상비 78억원, 공사비 27억원)으로 책정했고 내년 6월 18홀 파크골프장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