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서는 지난 22일 청탁방지법 위반으로 통영시의회 민주당소속 시의원 2명이 검찰에 고발당한데 이어 23일에도 배윤주 김혜경 의원이 추가로 검찰청에 고발 접수됨으로써 민주당 시의원은 전원 사법당국에 고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아울러 내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한 민주당 통영고성 당협위원장 양문석 위원장도 함께 고발 당한 것으로 나타난다.

부정부폐척결 시민연대 이정표 대표가 지난 11일 김용안 의원과 벌어진 특수폭행 건으로 17일 피해자 신분으로 사건 진술을 위해 통영경찰서에 갔다가 민주당소속의원들이 경찰서장실을 방문한 것을 “사건에 영향력을 미치는 청탁금지법위반”이라며 22일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에 고발 접수했고 당초 시의원 2명이 아니라 총 7명이 단체로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선출직이 아닌 1명을 제외하고 추가 고발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정대표 대표는 “자신이 고발장을 접수한 건에 대해 24일 통영지청으로부터 ‘사건 통영지청2018형제13018호’ 담당 검사실로 배당되었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또, 고발취지에 대해서 “공정하게 수사를 해달라 했던 제대로 수사를 해달라 했던 이미 진행중인 수사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불공정이고 청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부정청탁 또는 수수 금지 금품등을 받은 공직자등 또는 청탁금지법 위반행위를 알게 된 자는 누구든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청탁금지법 제7조제6항, 제9조제6항, 제13조제1항)

통영지역에서 시의원이 청탁금지법위반으로 고발 당하는 것은 통영시의회 개원이래 처음이고 무더기로 고발당한 것도 이례적이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