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상해혐의 김용한 통영시의원과 공직선거법위반 통영시청 공무원 J씨가 법정에 서게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용안 시의원은 부정부폐척결 시민연대 이정표 대표를 오토바이를 이용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다.

김용안 의원은 수사 기관에 출석해 “오토바이로 돌진해 들이 받은 것이 아니라 시동을 걸고 있는데 이정표가 뛰어 들어 넘어진 것으로 결코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이 찍힌 CCTV를 확보해 2018년 10월11일 11시50분경 정량동 주민센터 앞 노상에서 오토바이 앞을 가로막은 피해자와 언쟁 중 오토바이를 출발해 손잡이 부분으로 피해자 팔을 충격하여 폭행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최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정표 대표 사건 논란의 정점을 찍을 수 있는 당시 사건이 녹화된 CCTV에 대해 쌍방이 동의하면 공개할 수 있는 절차에 따라 이정표 대표가 이미 동의서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여서 CCTV가 정식재판 과정에서 공개될 수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정표 대표는 “상대방이 반성은 커녕 오히려 자기를 헐리우드 액션으로 모욕하고 발뺌하고 있어 추후 모욕죄와 허위사실유포죄를 추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해당사건 CCTV를 확인키 위해 다수의 기자들이 경찰서를 방문했을 당시 경찰관계자는 “CCTV는 당장은 공개 할 수 없다”고 답했고, 뛰어들었다는 주장이 있다는 것에 대해 판독결과를 밝혀달라는 기자들 질문에 경찰관계자는“이정표가 뛰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힌바 있다.

경찰은 선거기간 중 선거중립의 의무가 있는 공무원 신분으로 SNS에 글을 올려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강석주 후보를 지지하고 상대후보인 강석우 후보를 비방함으로써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