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교장 황차열)의 1학년 윤지성 학생이 통영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 7월 길에서 의식을 잃은 행인을 발견한 윤지성 군은 학교에서 배웠던 심폐소생 방법대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여 행인을 구한 바 있다. 어린 나이임에도 학교에서 여러 차례 교육을 받았던 경험을 떠올려 용기를 가지고 침착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응급처치에 노력을 쏟은 끝에 깨어난 행인은 곧바로 병원에 이송되었고, 안전한 상태로 회복될 수 있었다. 학생의 누구보다 뛰어난 도덕적 실천능력을 격려하기 위해 통영경찰서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윤지성 군은 “학교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 방법대로 진행하였는데 아직도 제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 누구라도 저와 같은 일을 했을 것입니다. 귀중한 경험에 감사하며 이렇게 통영경찰서로부터 표창장까지 받아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원고는 모든 학생들에게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잊지 않고 상기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뿐만 아니라 지진대피훈련, 재난대응훈련 등 안전교육을 수차례 진행하는 노력 끝에 한 생명을 구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