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달과-지구-태양이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천문조의 영향으로 침수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통영시청, 통영경찰서, 통영해경, 해안지역 공사장 관계자 등은 교통지도와 선박 피항, 주차 통제 활동을 펼치고 예찰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통영시의 경우, 지난 1996년 경 약20억의 예산으로 북신만 배수 펌핑장을 시작으로 상습 침수지역인 서호만과 동호만에 106억과 278억의 예산을 각각 투입해 대조고에 따른 침수 피해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번 천문조 기간인 14일부터 하루 6~7회 해수 펌핑을 실시하고 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번 천문조 현상은 오는 17일까지 바닷물이 최고로 높아져 부두에 정박중인 선박들이 육지에 턱걸이로 인해 선박이 침수되거나 침몰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안 저지대 선박 침수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8개 안전센터 및 31개 출장소에서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피해 예상지역 어민들에게는 선박을 안전하게 계류해 주기를 알리고 있다.

이기간 동안 통영지역 만조시간은 15일 오전 09:14분 293㎝, 오후 21:23분 255㎝, 16일 오전 10:00, 293㎝, 오후 22:06분 244㎝, 17일 오전 10:45분 283㎝, 오후 22:50분 228㎝로 높아질 예정이다.

통영시청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투자 예산이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