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17일 진해기지 통영함 함상에서 우호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통영시와 해군작전사령부 제5전단 통영함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장병들의 위문․봉사활동 실시, 각종 행사 교류 등을 확대해 나가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장병들의 자부심 고취와 시민들의 안보관을 확립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소령 김태선 부장이 위국헌신상으로 받은 상금과 통영함 전 장병들이 자원해 모금한 400 여 만 원을 통영시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탁했으며, 김동진 시장은 제55회 한산대첩 축제행사에 적극 지원한 통영함 및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및 표창패를 수여했다.

통영함은 1만4,000톤 규모 경(經)항모급 함정 예인이 가능한 구조함으로써 2012년에 통영시 명칭을 함명으로 진수됐으며, 3,500톤급으로 길이107.5m, 폭16.8m, 최고속도 21노트(40㎞), 탐색능력 수중 3,000m로 침몰 함정 및 추락 항공기 탐지․인양, 함정예인, 항만 장애물제거, 해상 화재진압과 기름유출로 인한 해상오염 방재 등 지시된 작전을 수행한다.

지난 9월 26일 한․미연합 해상무력시위 훈련 중 우리 해군 LYNX헬기 추락사고시 통영함이 긴급 출항해 `13시간이 소요되는 사고 현장에서 중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2시간 여 만에 수심 1,042m에서 추락헬기를 발견하고 하루가 되지 않아 실종된 전우 3명의 영현을 성공적으로 인양해 해군 구조 역사상 처음으로 1,000m가 넘는 수심에서 실종된 물체를 탐색․식별․인양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