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7회 서호전통시장 상인회 정기총회 및 회장 취임식이 서호전통시장 지원센터 3층에서 열렸다.

신임 상인회장으로 취임한 김수동 회장(58, 장어나라)은 “단합하고 투명한 서호시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질서있고 청결한 시장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축사에서 “전통시장은 위생상 깨끗하고, 친절하 바가지가 없어야 신뢰가 쌓이고 손님이 다시 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천영기 도의원과 김만옥, 강근식 시의원은 하나같이 화합과 소통, 공동체를 강조했다. 나아가 강근식 의원은 “‘함께라면’이 히트 칠거 같다”고 말해 상인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원조할매우짜 김미숙씨에게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헌신한 공로로 행정자치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전통시장 화재예방과 점검을 위해 노력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 남부지사 점검과장 김재원씨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신임 이사와 감사 선임 안을 놓고 전 집행부와 언성이 오갔으나 “새출발 하는 마당에 모두 보듬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상인들의 중론에 힘이 실렸다.

이날 김창수씨 등 11명의 신임이사가 김수동 상인 회장과 머리를 맞대고 상인회를 이끌게 됐다.

정기총회 외부감사 결산보고와 재무현황보고에서 회계처리의 미숙함도 지적되었고 한 상인은 "자기 돈 쓰듯이하면 회계처리가 신중해 질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7년 사업계획안 승인으로 진행됐다. 2017년 사업으로는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4차 막구조물 연결 공사 △지하수 개발 △게스트하우스 △전용주차장 확보 △회초장 및 고객쉼터 설치사업 △전통시장 노면 및 도로포장공사 △하수도 설치 및 준설 공사 △가로등 LED 교체 공사 △해수공급 연장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업으로 △상인대학 개설 △업종별 특성 경영교육 △재창업의 특성경영교육 △청년상인육성 사업 △전통시장공동마케팅 활동 사업 △쇼핑관광축제 △명품 특화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임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