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는 '거제시장 정적 제거 사주설'의 당사자인 조직폭력배 장명호(63) 씨를 구속 수사 중인 가운데, 장 씨의 매형이자 권민호 시장의 측근으로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전 거제시의회 부의장 A(70) 씨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25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지난 15일 장씨의 구속에 이어 25일 A씨 구속은 검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사실을 입증하는데 자신감을 나타내 거제 지역 정가는 초긴장 상태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장성훈 부장검사)는 A 씨가 처남인 장 씨와 권 시장의 만남을 주선해주고 금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서 장 씨에게 로비 자금을 댄 사업 브로커 B(63·전 시의원) 씨와도 연결되는 등 사실상의 공범 관계로 판단. 장 씨와 손잡고 정치권 로비를 통해 지심도 유람선 허가를 따내려 했던 B 씨가 장 씨에게 로비자금으로 6000만 원 상당을 건넨 정황을 포착, 그 중 장 씨와 A 씨 간에 1000만 원 상당의 돈이 오간 흔적을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과 관련, 권 시장은 "출석 요청이 오면 조사를 받지 않는 게 더 이상하게 비칠 것이기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임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