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대규모 사업의 하나인 한산대첩 병선마당, 총사업비 432억원(국비 216, 지방비 216)이 투입되는 상징성 높은 사업이긴하나 해수 침수에 대비한 안전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지난 7일 만조 시간인 저녁 9시30분경 상습침수지역인 강구항과 정량동 서호동 도로가 해수에 침수되기 시작했다.

한산대첩 병선마당 지하주차장은 설계당시 해수 침수를 우려해 입구 경사를 높여놔 일정부분 안정성을 고려하려 시도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 지하주차장 내부에 펌핑시설이 갖추어져 있기도 하다.

7일의 경우, 태풍의 영향이나 바람도 일지 않고 조용히 해수면이 상승한 탓에 통영을 찾은 관광객들은 주차해 놓은 자신들의 자동차가 해수에 침수될 수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했다.

심각한 것은 해수는 범람하고 있지만 병선마당 지하주차장에 가득히 주차한 차량들에 대해 침수피해 안내방송이나 차량대피를 지도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뿐만아니라 통영세관에서 국민은행 구간까지 해안도로가 커브길임에도 안전휀스조차 없어 도로와 바다의 경계가 없어진 상태에서 야간운전을 하는 관광객들이라면 해상 추락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관광명소가 사고로 유명해져서는 안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와“당초 침수우려가 높은 상항이면 지하주차장이 아닌 지대가 높은 곳에 주차하도록 안내 지도해야하고 안전불감증이 생명과 재산을 위태롭게 해서는 안된다”는 관광객들의 우려가 높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