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량동에서는 9일 동 주민센터에서 시의원, 통영경찰서 북신지구대장, 자율방범대 대원, 자생단체 회원, 주민센터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동네 밤길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날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우리 동네 밤길 지킴이” 대원 80여명은 3개조로 편성되어 매월 4회에 걸쳐 심야시간대(21:30~23:30)에 방범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정량동 동호만 주변지역은 야간에는 인적이 드물고, 인근 수산업 관련 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매일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거리를 배회하고 있어 범죄 사전예방 활동이 절실한 지역으로 여겨져 왔었다.

발대식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관내 주택가와 남망산공원·동호만방파제·철공단지 등 방범취약 지역을 순찰하면서 늦은 시간 귀가하는 학생과 부녀자들을 안전하게 인도하고 범죄예방, 아동·청소년 보호활동 등 홍보활동도 함께 펼쳤다.

손명석 정량동장은 “주민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갖고 시작하는 우리 동네 밤길 지킴이가 마을 파수꾼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한 마음이 돼 우리 정량동이 살기 좋은 행복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