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서승진)는 12일 16:30경 거제시 남부면 갈곳도 남방 0.7마일 해상에서 항해중인 통발어선이 예인선과 부선을 연결하는 예인줄에 걸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선박은 창원시 선적 통발어선 116별○○호(59톤, 11명 승선)가 부산선적 예인선 코○○호(278톤) 부선 코○○호(5,102톤)의 예인줄에 걸리면서 통발어선과 부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통발어선이 전복되면서 어선 선원 3명은 인근에서 경비중인 통영해경 P-101정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이중 1명은 사망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남해지방청 특수구조단, 해군 SSU, 민간잠수부, 소방 등 합동 잠수팀에서 선내에 있는 선원 8명을 구조했으나, 이중 3명은 생존하고, 5명이 사망했다.
따라서 이번 사고로 총 생존자 5명(선내 3명 생존자 구조)과 사망자는 총 6명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사망자의 신원은 파악중에 있다.
한편 예선 및 부선은 거제 옥포항에서 중국 연태항으로 항해하던 중이였으며, 어선은 부산에서 거제 방향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사고신고를 접하고 경비함정 16척, 해군함정 3척, 민간어선 6척, 유람선 1척, 소방정 1척, 무궁화지도선 1척, 헬기2대, 해군헬기 1대를 동원해 구조활동을 벌였으며,
특히 이날 동원된 잠수인력은 총 43명(122구조대 19명, 항공구조사 2명, 특수구조단 3명, 119 2명, SSU 12명, 민간구조사 5명)이 투입 됐다.
한편, 통영해경서는 어선 승선원과 예인선 선장,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남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