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대표 송도자)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제4차 범시민 UN탄원엽서보내기 운동 10만 통의 탄원엽서를 모아 12월 8~10일 뉴욕에서 엽서전시회와 거리집회를 열고,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에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어린 소녀와 여성의 존엄을 말살한 일본은, 여전히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일본 아베정부와 일본우익세력들은 전범자들을 기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기구인 UN에 피해자와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탄원엽서를 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도자 대표는 “일본 아베정권과 세력들의 망언과 망동이 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어려운 국제사회에서 그들은 또다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언어폭력을 가하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및 그 피해, 인권 회복에 대한 시민과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수많은 엽서와 많은 연구 논문들이 나오고 있다. 반드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받고 명예 회복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UN인권고등판무관은 "우리 UN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귀 단체에 감사드린다. 다각도로 일본정부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희생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회신을 보내 오기도 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