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교육희망네트워크(회장 윤선화) 등 시민 8개 단체는 10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무상급식지원 중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윤 대표는 "오늘은 창원 양산 김해 거제 진주 통영 등 14개 시 군에서 11일은 사천 의령 산청 창녕 등 4개 시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상급식 지원 중단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오늘부터 통영시청, 삼성생명 앞, 죽림 4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려 철회를 관철 시킬 것" 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도지사는 시 군 자치단체에 통고한 무료급식지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도 예산을 삭감 하고 이 예산을 본인 말에 따르는 시군에 돌리 겠다 는 등 도민을 정치적 볼모로 잡는 행동을 즉각 멈춰주기 바란다" 고 전했다.
이어 윤 대표는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도 무상급식 예산에 대해 일선학교 특정 감사를 실시하겠다, 만일 교육청이 감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 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고 설명했다.
또 "홍 지사는 2010년 선거당시 야당의 정치적 의도에 의해 무상급식이 시행되었다, 무상급식은 원래 교육청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는 예산을 편성하거나 보조금을 지원해야 할 아무런 근거가 없어 교육청 예산만으로 무상급식을 지원해야 한다" 고 밝힌바 있다 고 전했다.
윤선화 대표는 "경남도의 무상급식 감사에 대해 중앙정부차원의 감사가 잇음에도 교육청과 사전협의 없이 감사를 선언한 것은, 지자체와 교육청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등 정치적 의미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를 빌미로 무상급식 예산을 지자체에서 감당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헌법에는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해야 한다. 라고 법적으로 명시돼 있음에도 홍지사는 2012년 당선시 동의했던 '무상급식 전면확대'를 뒤엎는 당시 당선만을 위해 우롱한 사기극일 뿐" 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표는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중 식품비 예산에 지자체와 교육청이 반반의 비율로 편성해 놓고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하지 않으면 그로 인해 저 소득층 자녀들이 눈칫밥, 차별급식을 받게 될 것" 이라고 꼬집었다.
경남타임즈
